그런 것이 정말 필요해요. …… 딱 맞추어 놓으면 우리는 흥이 안나요. 구부정하게 해 놓고, 뭔가 틈이 있어야 한다고. 문풍지가 바람막이만은 아니죠.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습도조절, 방의 냄새도 다 내보내면서.” 오태석•서연호•장원재(2002), 「오태석연극: 실험과 도전의 40년」p. 215
Ⅰ. 한국 연극계의 변화
2005년 우리 연극계는 변화보다는 복고 성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우리 연극계와 한국 관객들은 명망 있는 극단의 출연과 함께 길게 그리고 자주 공연되는 작품, 연극의 가능성을 지지해 왔다. 외국 극단, 극장들이 한 작품을 초연부터 공연하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공연하고 있
연극(non-verbal theatre)의 영향과 1980년대 후반부터 활발해진 국제연극교류의 영향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1990년대 초반의 이 같은 경향은 궁극적으로 언어 중심적이었던 극작의 폭이 넓어지면서 점차 연극성이 강화되어가는 희곡/연극사의 흐름을 반영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은 이전 세대와
보여준 작가
· 규한 - 근대 전환기에 조혼으로 인해 희생당하는 여성들의 비극을 곡진하게 표출한 작 품
· 순교자 - 전통적 인습과 풍속에 희생당하는 여성의 문제를 다루고 있음
③ 윤백남
· 국경 - 작가의 사회의식의 피상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줌
· 운명 - 신파극적 성격을 보이는 작품
희곡에 실험이 시도됨
1980년대에는 극작가군이 형성되지 않음
희곡은 다른 문학 장르보다 외적 환경에 민감
: 다른 문학처럼 독자와 직접 만나기보다는
극장무대라는 다리를 통해서 만남 - 탄압을 많이 받는 이유
정치적 암흑기에는 좋은 작품을 지속적으로 내놓는 극작가가 드뭄
: 이윤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