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에 고수되어 내려 온 시간, 공간, 줄거리의 통일적 짜임새를 해체하고 오히려 한국인의 호흡에 맞는 템포와 리듬에 의존하여 그의 희곡을 구성한다. 특히 그의 연극은 언어에 초점을 맞추고 줄거리 중심의 이야기 전개과정에만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논리를 초월하는 비약성과 즉흥성을 가진다.
희곡 「파수꾼」에서 촌주도 마찬가지이다. 촌주는 마치 「트루먼 쇼」 크리스토프와 같이 모든 진실을 은폐하고 상황을 통제한다. 그는 이리떼가 존재하지 않고 흰 구름 뿐 이라는 진실을 알게 된 파수꾼 다를 한편으로는 협박을 하고, 한편으로는 파수꾼 다가 진실을 밝힘으로써 살인을 종용한다는
+구조
『파수꾼』의 구조는 순환구조이며 동시에 그 순환의 사슬을 끊을 수 있는 가능성도 내포하면서 열려 있다. 작가가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지는 않지만, 역동적 인물인 파수꾼 다는 앞으로의 변화를 함축하는 극 행동의 마무리를 하는 것이다.
ⅱ. 등장인물
파수꾼의 인물들은 개성을 지닌
Ⅰ. 한국 연극계의 변화
2005년 우리 연극계는 변화보다는 복고 성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우리 연극계와 한국 관객들은 명망 있는 극단의 출연과 함께 길게 그리고 자주 공연되는 작품, 연극의 가능성을 지지해 왔다. 외국 극단, 극장들이 한 작품을 초연부터 공연하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공연하고 있
이강백의 ‘파수꾼’을 살펴보았다. 우리는 지금까지 7편의 희곡을 희곡이 발표된 시기와 연관 지어서 우리 연극계의 흐름과 동향을 알아 볼 수 있었다. 한국대표희곡강론. 서연호등 편저.현대문학.1993,36-61 참조
그런데 사실 이것은 우리 연극계의 완전한 흐름과 동향이 될 수 없다. 6.25.전쟁 이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