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질서와 제도들의 주장과 개혁을 그의 600권이 넘는 저술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그는 젊은 시절 정치의 중앙무대에 진출해 정조의 각별한 신임을 받으며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쳤으나, 40세부터 무려 18년 동안이나 귀양살이를 해야 했다. 이 유배 생활 동안 그는 경전 연구와 집필을 통하여 나
Ⅰ. 서론
해방 후 일제 식민사학의 정체성 ․ 타율성 이론을 극복하기 위해 가장 활발히 연구된 분야 가운데 하나가 실학이다. 실학은 대체로 조선후기의 사회경제적 발전에 상응하는 사상, 즉 중세에서 근대로의 이행기를 반영하는 사상으로 보아 그 성격을 ‘민족적’, ‘근대 지향적’이라
새로운 가치는 '연암그룹'이라 이름할 만한 실학파 문학을 거론할 수 있다. 그러한 사상성은 없으나 나름의 독특한 문학세계를 보여준 일단의 문인그룹이 있었으니, 그들을 '담정그룹'이라 부를 수 있다. 담정그룹의 가장 주요한 인물로는 담정 김려와 문무자(文無子) 이옥(李鈺, 1760∼1813)이 있다.
담정
연암그룹'이 형성되어 많은 신진기예의 청년 인재들이 그의 문하에서 지도를 받고, 새로운 문풍, 학풍을 이룩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북학파실학(北學派實學)이었다. 문학에서는 당시 이덕무·유득공·이서구·박제가가 4대시가(四大詩家)로 일컬어졌는데 모두 박지원의 제자들이었으며, 이서구를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