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과 세속적 시공간을 분명하게 구분하여 제의적 주체들은 그 이전에 그들이 속해 있던 사회 층의로부터 분리된다. 둘째, 애매성의 시기와 영역, 중간상태(social limbo)인 전이 단계를 겪게 된다. 마지막으로, 다시 제의적인 과정을 통해 세속적인 집단으로 되돌아오면서 의례의 당사자는 제의에 참가하
가능성을 제시하여 사회로 복귀시키는 것이다. 구술현장 속에서 굿이 어떠한 기능을 어떻게 수행하고 있는 지, 이 수업의 주된 요점이었던 구술성의 실현은 굿이란 무교의 의례행위속에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 지 필드워크를 나가 직접 경험하고 느낄수 있었던 진적굿을 통해 분석해 보고자 한다.
분석에 중점을 두어 원전에 등장하는 다양한 소재들의 상징성과 의미를 추론해보고 비슷한 모티프를 가진 작품들을 찾아볼 것이다. 또 하나 깊게 탐구할 것은 우리가 지금까지는 잘 알지 못했던 바리공주와 무가와의 관계이다. 바리공주가 왜 무조신(巫祖神)이 되는지와, 실제로 진오귀 굿에서 바리공
Ⅰ. 개요
문화의 저층에서 오늘날까지 연면히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민간연희의 질긴 생명력을 무시할 수 없다. 이는 ‘문화재’ 차원에서 유지 보존되는 가면극 등속을 두고서 하는 얘기가 아니다. 삶의 현장에서 사람들과 호흡하면서 자생적으로 살아 움직여온 연희, 예컨대 굿놀이[무극]를 두고서
기호학적 분석. 대구효성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최운식(1994). 한국설화 연구. 집문당.
최원오(2000). "서사무가에 나타난 여성의 형상". 구비문학과 여성. 박이정.
한경숙(1997). 바리공주 무가를 통해서 본 한국인의 죽음 이해. 이화여자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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