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고전소설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닌 작품, 우수한 질적 가치와 영향력에 있어서 문학의 역사상 인정된 위치를 가지고 있는 작품, 후세에 모범이 되어 있는 작품을 의미한다. 이런 고전 소설의 작품 중 춘향전은 오래 전부터 우리 민중 속에서 널리 알려진 국문소설이다. 이
춘향전으로서는 가장 장편으로 전체 분량이 약 10만자 정도가 된다는 점에 있다. 이는 춘향전의 기본 줄거리를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부분 장면을 확장시키며 독자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쪽으로 적극적 변이를 보였음을 뜻한다.
전반적인 서술태도를 본다면 남원고사는 창작의식이 뚜렷한 작
<춘향전>은 형성된 이래로, 현재까지 전하는 고소설 중 가장 친숙하고 대표적인 작품이다. 고소설이 다양한 형태를 취하며 대중의 인기와 지지를 얻고자 한 결과, 작품이 향유되던 시기와 계층에 따라, 새로운 내용과 형식으로 확대, 재생산되어 거대한 이본군으로 전승되는 가장 전형적인 예를 보여주
1) 작자
오랜 세월, 개작되고 여러 예술분야에서 사랑을 받아온『춘향전』의 작자는 누구일까? 이것은 끝없는 관심 속에 해결되지 않는 과제로 남아있다. 먼저, 정확하지는 않지만 판소리계 소설로서 특정하지는 않지만 광대라는 직분을 가진 사람에 의해 쓰여졌다는 설이 일반적이며, 최근에 ‘설성
가수절하고 있었다. 그는 그녀를 찾아 함께 살았다는 이야기이다.
▷ 박색 설화 [伸寃설화]
이 설화는 차정언(車鼎言)의 저 <해동염사 海東艶史>에 전해오는 것으로, 춘향은 원래 미인이 아니고 천하의 박색(薄色)이었다는 것이다. 춘향은 관기(官妓) 월매의 딸로 얼굴이 추물이어서 삼십이 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