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그 속에 담긴 의미를 되새겨 보는 일은 중요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二. 열하일기의 구성 - 총 26편 10책. 1780년(정조4년) 5월 25일부터 10월 27일까지 압록강을 건너 성경, 산해관, 북경을 거쳐 청나라 황제의 하계별장이 있었던 열하를 여행한 중국여행기이다.
1) 도강록(渡江綠) : 박지원이 여
중국의 언어가 아닌 향찰로 표기된 노래를 가리키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노래라는 것은 기록보다 불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때, 향찰로 표기되는 것의 유무를 떠나 우리말로 불린 노래를 뜻한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박지원의 열하일기는 중국 사신을 가서 중국을 관광하면서 중구사람들의
열하에서 피서를 즐기는 바람에 열하까지 가는 행운을 누리게 되었다. 연행을 통한 깨달음의 기행 경험을 수년간 정리하여 귀국 후에 연암 골짜기에 들어가 머물면서『열하일기』25편을 저술했다. 이 작품은 랴오둥[遼東]·러허[熱河]·베이징[北京] 등지를 지나는 동안 특히 이용후생(利用厚生)에 도움
중국에 한번 태어나면 어떨꼬?”
“천만에요, 소인은 싫습니다. 중국은 되땅이니까요.”
마침 한 장님이 어깨에 비단 주머니를 둘러메고 손으로 월금을 타면서 지나간다.
나는 깨달았다. “응! 이것이야말로 정말 평등한 눈이구나!” 리상호 역, 『열하일기』 상, 보리, 2004, 50면.
이를 통해 연암
열하일기』는 전통적인 문학양식과 연암 박지원 나름의 개성을 가지고 변화시킨 양식상, 표현상의 실험들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당시 사대부 계층의 문학과는 다르게 양식상, 내용상 파격적인 변화와 더불어 웃음과 울음을 통한 사건의 역전, 이중적 문학 장치를 통한 독자의 작품 이해의 다양성을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