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대」는, 장편으로서의 규모에 있어서나 구성의 치밀성에 있어서나 내용상의 풍요로움에 있어서나 우리 소설사에서 우뚝솟은 봉우리라고 규정함에 인색할 사람은 많지 않다.
<삼대>의 작가인 횡보 염상섭은 1897년 8월 30일 서울에서 출생하였다. 일본 게이오대학 문학부에서 수학하고 1920년 2월 《동
염상섭 연구>,새문사, 1982, p.36.
<삼대>는 다양한 인물유형을 통해서 1930년대 초의 한국인의 총체적인 삶의 모습을 반영한 작품으로, 횡보 염상섭이 《조선일보》에 연재(1931.1.1~9.17)했었던 보수적 중인 계층 출신의 한 식민지 중산층 집안의 이념과 그 필연적 몰락과정을 중심으로 한 리얼리즘 소설이다.
대한 많은 부담감을 안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개인적으로는 학력 위주의 입시풍토 속에서 교과서 이외의 책을 읽을 만한 시간적, 심리적 여유가 없고 학교 차원에서는 독서교육에 있어 독서 시간의 형식적인 운영과 열악한 도서 시설, 그리고 내용보다는 형식에 치우친 도서관 운영, 체계적이고 지속
염상섭 등은 이들 신문의 記者로 활동하면서 조선의 비극적 현실과 근대화 지향의 당위성을 역설하며 상상의 공동체 의식을 만들어내었다. 그러나 신문이 일반 여론의 전달 기능을 발휘하기에는 당시 분위기로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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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염상섭소설삼대의 등장인물
김의
소설 창작을 한 그는 중산층의 균형 감각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리얼리즘 소설에 주력했다. 내면 吐露로써의 3부작을 한 뒤, 그는 <만세전>에 이르러 구체적인 현실로 눈을 돌리고 1930년대에 창작된 <삼대>는 리얼리즘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이는 앞 시기의 문학관을 기반하고 있다.
<표본실의 청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