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음울한 현실이 묻어나올 수밖에 없었다.
80년대에 들어서, 그 전의 한국 멜로 에서 보이던 권위적이고 가부장적인 남성들은 약간은 어수룩하거나 혹은 무능력해 실패하거나 좌절하는 등의 기존과는 다른 다양한 캐릭터를 지니게 된다. 하지만 멜로 영화에 등장하는 거의 대부분의 여주인공이
여성들은 직업의 영역에 진출하여 가족- 자아를 위한 희생을 해왔다고 여겨지는데, 특수한 배경 하에 놓인 한국이라는 사회에서 산업화는 여성을 외부로 이끌어내는데 성공하였으나 실상 사회적으로나 상황적으로 소외되어 있었음.
- 이 시대는 한국영화는 전성기를 구가하며 제작이 활성화되었던
년대에서부터 2000년대에 걸쳐 사회변화와 함께 영화 속 남성성의 변화를 시대적으로 살펴보며 그 의미를 분석하고,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서 제시해 보고자 한다.
Ⅱ. 본론
1. 남성성의 정의
우리가 살펴보고자 하는 남성성은 흔히 생각하는 여성성, 남성성의 개념과 크게 다르지 않다. ‘남
영화의 분석틀을 장르라고 한다. 예술적으로 영화를 평가함에 있어서도 물론 이 장르라는 도구가 유용하게 쓰였겠지만 그보다는 어떠한 영화가 흥행하기 위한 일정한 공식을 알아내기 위해 장르라는 분석틀이 생겼다. 이정아, <90년대 멜로드라마 비판>, 영화문화연구, Vol.-No.1, 1999, p.125-174.
장르가 가
영화들이 많이 등장하면서 소재에 대해서도 일률적 이였다. 80년대에 들어서는 이전시기와는 달리 어느정도 개방된 환경에서 간혹 성표현에 대담화 등 자유로운 소재들의 영화가 제작되기도 했다. 또한 여성들의 의식이 깨어나기 시작하는 모습을 담은 영화도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여성을 볼거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