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음운
2.1 口蓋音化
/i/나 /j-/에 선행한 /ㄷ//ㅌ/의 구개음화가 거의 일반화되고 있다. 구개음화는 ‘杜詩諺解’초간본에 이미 싹터, 그 중간본에서는 더욱 확대되고, 18세기 중엽의 ‘御製常訓諺解’나 ‘御製訓書諺解’ 및 ‘同文類解’등에는 그 표기 예가 散見된다.
《五倫行實圖》에서도 아직
주제들이 연구되었다. 특히 1세기 반 이상의 시간적 간격을 지닌 번역박통사와 박통사언해의 비교 연구에서는 표기법과 음운·문법·어휘 등의 문제에 관한 많은 사실들이 고찰되었다. 그 고찰을 통하여 미흡하나마 본고에서는 박통사언해의 서지적특징과 국어사적 자료로서의 가치를 확인해 보았다.
국문학적 의의는 우리 나라 최초의 번역 시집인 점과 한시 및 국문학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는 점(한시의 모범으로 삼아 연구할 가치를 지닌 점)이며, 국어학적 의의는 초간본과 중간본이 약 150년의 차이가 있어 국어의 변화(음운 및 어휘 변천)를 살피는 자료가 된다는 것이다.두시언해의 원제는 분류
평가되고 있다.
이 문헌의 특징은 세조 연간에 간행된 훈민정음 문헌으로서 현재 전해지고 있는 것 중 일부 운서(韻書)를 제외하고는 모두 간경도감(刊經都監)에서 나온 불경 언해류인데 반하여 유일하게 불교와 관계가 없는 책이고, 또 의약서 언해 중 최초의 문헌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이 책의
1. 머리말
훈민정음이 창제된 직후 간행된 정음 문헌들은 모두가 중앙의 간행물들이며 또한 대부분이 언해라는 공통된 특징을 가지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리고 이들 언해 자료의 대다수가 불경언해류라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러한 자료적 편향성은 문헌 자료를 통하여 당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