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씨보>는 교과서에 나오지 않고 분석한 자료도 거의 없다. 본 발제에서는 이러한 오장환의 행적을 살펴보고, 그의 작품 <모촌>, <성씨보>를 교육적 가치 입장에서 따져보고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해 논의하겠다. 오장환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는 상태의 학습자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이 시를 이해하
시적 비전은 식민지 현실에 대한 관심보다 유미탐구에 있다. 초기 시에서 영랑은 ‘내 마름’, ‘소색이는’, ‘얄개’, ‘실비단 하늘’ 등 새로운 조어와 전라도의 사투리를 발굴하여, 거기에다 그의 독특한 언어미와 전통적 판소리 율감의 심화 등을 더하였다. 영랑시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과거 지
보았다. 그 자리에 서서 읽고 나는 너무 놀랐다. '시란 이런 것이로구나.' 아마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던가 싶다. 나는 그 시 한편을 다시 읽기 위해서 그 시 말고는 단 한쪽도 읽을 수 없으리만큼 어려운 그 잡지를 사서 한 집에서 학교를 다니던 당숙들이며 족형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사슴』을 손
보를 널리 공유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또 하나의 이유는 조선의 글로서의 국문의 독자성과 고유성을 강조하고 중국의 한문과 구별한 점이다.
3. 북한문학의 이념적 성격
(1) 주체사상과 혁명성
- 북한의 문학예술에서는 사회주의 문화에서 강조되고 있는 당성, 인민성, 계급성 등의 보편적인
대한, 작가에 대한 분석과 평가도 달라지게 마련인 것이다. 우리가 앞으로 살펴볼 시인 가운데 ‘오장환’ 역시 그런 작가였고 작품이었다.
이제 우리는 1930년대를 살았던 시인들 - 이상화, 오장환, 백석의 시세계를 통해 미흡하나마 우리만의 시각을 보태어 살펴보고자 한다. 이 세 시인들은 식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