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장환의 네 권의 시집들은 그 시 세계에 있어서 대개 세 가지 경향으로 묶여질 수 있다. 그 첫째는 『성벽』과 『헌사』에서 보여주는 바 비애와 퇴폐의 정서를 바탕으로 한 모더니즘 지향의 세계요, 둘째는『나 사는 곳』의 향토적 삶을 배경으로 한 순수 서정시의 세계요, 셋째는『병든서울』이 보
시집『에쎄닌 시집』을 간행하였고, 7월에는 제 4시집 『병든서울』을 간행하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전개한다.
1947년(30세)에는 장정인과 결혼하였고, 6월에 제 3시집 『나 사는 곳』을 간행한다. 『나 사는 곳』이 제 3시집인 이유는 1939년부터 해방 때까지 쓴 시들이 수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담는 그릇에 따라 모양이 바뀌듯이 우리는 이제 세 작가의 작품을 통해 그들이 살아냈던 그 시기를 각자만의 문학적 색깔로 어떻게 담아냈는가를 알아보고자 한다 - 현대 이전에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조국을 빼앗기고 울분과 설움으로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던 당대 지식인들의 고뇌를…
시와 프로시와 볼세비키화 프로시로 구분한다. 이러한 구분은 현실주의시들의 사상적 변모 과정을 기준으로 하여 내린 것으로 이러한 구분을 통해 조직 내부의 변화까지 살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윤여탁 윤여탁, 「1920-30년대 리얼리즘시의 현실인식과 형상화 방법에 대한 연구」, 서울대 대
1. 연구목적
현대시는 개인의 감정을 표출하는 수단이기도 하지만 당시의 사회상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회는 시인이 몸담고 있는 세계이며 시는 시인의 세계관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 조는 이번 연구에서 현대시에 나타난 시어 분석을 통해 당시 사회상과 시어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