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3사가 독과점을 취하는 방송질서로는 이러한 제작의 다원화가 불가능하다. 채널증가에 따른 프로그램제작 능력이 부족하고 양질의 프로그램을 충분하게 만들지 못하는 것이다. 이미 미국을 비롯한 일본, 영국 등의 방송선진국에서는 방송프로그램을 외주제작사로부터 공급받는 다원적 제작이
현재 우리의 미디어산업 환경은 방송산업의 수직적 집중 완화를 위한 정책적 구조개편이 시도되는 시점으로, 지상파 중심으로부터 다양한 미디어 그룹으로의 재편이 진행되고 있다. 방송영상콘텐츠 산업정책을 이해하고 분석하기 위해서는 산업정책과 규제정책을 구분하려는 이분법적 사고를 지양해
방송영상물의 비배타성과 비경합성은 자연스럽게 타 산업에 비해 높은 창구효과를 갖게 한다. 다른 일반 상품과 달리 방송영상물은 일단 생산되면 이를 재생산하는데 드는 한계비용이 거의 영(zero)에 가깝기 때문에 일단 제작된 프로그램을 가급적 많이 유통시켜 규모의 경제(economies of scale)를 실현할
제작사 육성에 정책상의 우선순위를 두어왔다. 이런 이유에서 현재 우리나라의 영상산업 활성화는 주로 독립제작사 활성화라는 현상으로 조작적 정의되고 있다. 독립제작사를 육성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대표적인 정책방안이 지상파방송사에 대한 외주제작방송프로그램의 편성비율의무화다. 방송
방송프로그램을 요구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질 높은 다양한 프로그램의 확보는 방송사들의 사활의 조건, 즉 치열한 경쟁체제 속에서 생존하기 위한 명제라고도 할 수 있는 만큼 이를 위한 제작 시스템 등 조직체계의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개선작업이 필요하게 되었으며, 외주제작 시스템의 획기적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