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유식(유가)학파와 이를 계승한 중국의 법상종은 해심밀경(解深密經)에 입각해서 일체법의 무자성(공)만을 성하는 것은 밀의성이고, 공과 유를 갖추어 설하는 것은(중도)요의설이라고 한다. 일체법은 첫째 변계소집(遍計所執,가명), 둘째 의타기(依他起,연기), 셋째 원성실(圓成實,진여)의 3종 자
Ⅰ. 불교와 신흥불교
1. '원불교'의 정체성 형성에 대하여
전통 불교와 원불교 관계 정립이 사실상 단순하지만은 않다.'원불교가 불교냐 아니냐' '원불교는 소태산교다' '불교라는 말이 들어가 있는데 불교가 아니라는 것은 무슨 말이냐' 등의 시시비비가 괜히 일어나고 있는 것이 아님은 분명하다.
1. 불교사상의 기원
불교의 개조인 샤카무니 붓다(Sakyamuni Buddha)가 출현하였던 기원전 6세기 무렵의 갠지스 강 중류지방은 사회적으로 크게 변화하고 있었다. 당시 인도는 강대한 신흥왕국의 출현과 도시의 형성 등으로 급격한 정치 사회적 변화가 일어났고 이에 따라 종교 사상계 또한 매우 다양하게
유식학파를 들 수가 있다. 대승의 양대 산맥으로도 불리는 이들은 스스로 대승의 참된 의미와 중도의 구현을 목적으로 한다는 기치를 내걸고 출현하게 되었다. 즉, 두 학파 모두 불교의 정통성 여기에서는 누가 더 붓다의 정신을 시대에 맞게 재현을 잘 하는가의 문제일 것이다.
을 회복하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