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해석>
정지용은 「고향」처럼 2행 단위로 띄어쓰기를 선호하였고 이러한 시형으로 앞서 살핀 「무서운 시계」를 포함하여 「석류」, 「해협」, 「춘설」, 「따알리아」 등 수많은 명편을 남겼다. 이러한 2행 단위 띄어쓰기 시형은 지용이 「문장」을 통하여 추천한 박목월과 조지훈에게도 흔히
작품의 줄거리
(1) <규한>의 줄거리
조혼의 부당함을 비판한 <규한>은 연극적 기교 없이 거의 토론의 형식을 취하고 있는 단막극이다. <규한>에는 일본 유학생들의 구식 부인들이 등장한다. 남편들은 모두 부재중이고 작품이 끝날 때 까지 무대에 나타나지 않는다.
주인공 이 씨와 그의 남편인 영준은
일제는 한민족을 말살하기 위하여 ꡐ황국신민ꡑ 교육을 철저히 시행하였다. 우리말을 못쓰게 하고 이름과 성조차도 빼앗았다. 이러한 교육을 철저히 받은 식민지 2세대(일제시대에 소년기를 보내었거나 태어난 세대) 중에는 고등문관시험 등에 합격하여 고급관리로 출세하거나(김대우, 전봉덕,
느낄수 있다. 하지만 이 시기의 문제점은 일본을 통한 이른바 서구 근대극의 굴절 수입현상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이다.
20년대 대표적인 작가와 작품에는 이광수의 「순교자」있는데 이것은 관념적이며 계몽주의 적인 경향으로 흐르고 있다. 그리고 윤백남의 「운명」이라는 작품이 있다.
이광수
줄거리
동경유학에서 돌아와 경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주인공 형식은 미국유학을 준비하는 김장로의 딸 선형에게 영어를 개인지도하며 호감을 품게 된다. 그 무렵, 형식의 옛 은사 박 진사의 딸인 영채가 하숙집에 찾아온다. 그녀는 애국지사로 투옥된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기생이 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