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사의 정립
-남북한은 물론이고 한반도 밖의 한국 동포들에 의한 한글작품도 포함시켜야 함.
-간도지방에서 형성된 연변조선족 자치주를 중심한 동북삼성지역의 중국 조선족 한 글문학
-소련 당국의 한국인 중앙아시아 강제 이주 이후 카자흐스탄 주변에서 이룩된 고려 인들에 의한 한글문학
민족문학이 양대 지향성을 보이던 한국문학은 6·25로 그 이데올로기의 대립이 내적 세계, 자아로의 칩거와 인간존재의 의미를 해명하는 경향으로 변하게 된다. 이러한 와중에 해방 이후에 등단한 손창섭, 장용학, 김성한, 이범선, 선우휘 등이 신세대를 이루면서 전후 문단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게
문단에 확산된다. 1940년대의 일제 어용 시를 일제의 공식적 명칭으로 말하면 ‘국민시(國民詩)’이다. 이것은 또한 일본의 전시체제의 확립과 국민의 전쟁 동원을 위한 목적으로 쓰여졌던 ‘국민시’와 발맞춰 나가던 친일문학이라 할 수 있다. 더군다나 한국의 '국민시'는 한민족의 말살과 일본 황민
문학 외부적 요인보다는 내재적인 관점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 그렇다면 먼저 다음장에서는 카프의 전신인 염군사와 파스큘라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② 카프 이전의 단계, 염군사와 파스큘라
한국문학사에서 계급주의 문학운동은 ‘염군사’와 ‘파스큘라’의 활동에서
민족정신의 확립을 위한 민중 각성의 새로운 시대였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이를 억압하는 군사 정권의 개발 독재가 강력하게 추진되던 시대이기도 하다. 아울러 권력의 횡포와 민중의 항거가 맞부딪쳐 갈등하는 민주 항쟁 시대의 서막이기도 하다. 김혜니, 『한국현대시문학사연구』, 국학자료원,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