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933. 6. 1’, ‘꽃나무’, ‘거울’(이상「가톨릭 청년」)등을 발표한다.
1934년 *‘구인회’에 입회한 이상은 조선 중앙일보에 시 ‘오감도’를 연재, 발표하나 실험적 기법과 난해의 극을 달리는 이들 시작(詩作)에 독자들의 비판과 항의가 빗발쳐, 30회 예정이 15회로 중단되고, 그는 깊은 좌절에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가엾어집니다.
도로 가 들여다보니 사나이는 그대로 있습니다.
다시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그리워 집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고
추억처럼 사나이가 있읍니다.
이상이란 작가는 남들과 너무도 다른 문학세계를 펼쳤기에 그와 그의 시세계에 대한 연구가 그 어떤 작가들보다 많이 연구되어 왔다.
일제강점기의 암울한 시대 속에서 한 잔의 술을 마시며 자신의 울분을 달래다가 일본 도쿄에서 요절한 이상은, 짧은 생애에도 불구하고 <오감도>나 <거울><꽃나무>등
연구가 이에 해당 된다. 박유희.『이상 소설의 반어적 연구』민족문화연구 제 40호. 2002
본고에서는 이 연구들의 연장선상에서 이상문학의 원리와 문학사적 위상을 규명하고 또한 이상과 그의 작품을 깊이 탐구하기 위하여 이상의 생애와 이상의 문학작품『날개』,『오감도시제1호』,『거울』을 통
이상한 천재 작가, 그가 바로 이상이었다.
1910년 9월 23일, 서울에서 태어난 이상(본명 김해경)은 1931년 '이상한 가역반응'이라는 시로 문단에 데뷔했다. 1933년부터 폐가 악화되기 시작했고, 1934년에는 김기림, 정지용, 박태원 등과 교유하면서, <조선중앙일보>에 그 유명한 시 '오감도'를 연재하다가, 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