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성격을 지닌다. 또한 의도와 표현의 문제와 관련하여, 주리론이 표현보다는 의도를 중시하는 데 비해 주기론은 상대적으로 언어와 표현의 문제에 더 관심을 가진다는 점이 지적되었다. 육사의 시에 드러나는 이런 수사적 특성은 주리론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육사
그런 엄청난 밀도의 시간성을 바탕으로 형성된 매화의 관념적인 의미는 육사의 시에서 시적 화자의 감정을 제어하여, 즉 그의 시가 자아의 절대성에 기인한 과도한 주장이나 구호로 흐르지 않게 만들어 주어 자신의 의도를 품격 높게 형상화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그가 자신의 시를 ‘가난한
육사ꡑ라고 지었다. 출옥 후 다시 베이징대학 사회학과에 입학, 수학 중 루쉰[魯迅] 등과 사귀면서 독립운동을 계속했다.
1933년 귀국, 육사란 이름으로 시 <황혼(黃昏)>을 《신조선(新朝鮮)》에 발표하여 시단에 데뷔, 신문사 ․잡지사를 전전하면서 시작 외에 논문 ․시나리오까지 손을 댔고,
1. 서론
한국 현대문학사에서 1950년대는 하나의 전환점을 이룬다. 해방공간의 혼란이 수습되지 않은 상황에서 1948년 남북한은 각각 이데올로기가 다른 단독정부가 세워졌고, 곧 이어 6·25라는 미증유의 전쟁과 더불어 1950년대는 시작되었다.
일제의 질곡에서 벗어나 모국어의 자유로운 구사로 자아
시파, 중기에는 모더니즘파, 후기에는 생명파가 그들 나름의 이론을 바탕으로 시 활동을 전개해나가며 현대시의 기틀을 마련했다. 본고에서는 김영랑․백석․정지용․윤동주․이육사를 중심으로 그들이 전개한 시 세계를 통하여 1930년대 시에 대해 알아봄과 동시에 문학사적 의의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