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이 서로 섞이어 8가지의 형을 내게 되는데 역에서는 이를 팔괘로 표시하였다. 그래서 8괘는 만물의 형을 정립해 놓은 셈이다. 세상의 모든 존재들은 이 8가지의 형에 속하는 성질을 가지게 되는데 특히 사람이라는 종하에서도 이러한 구분이 있게 되어 체질을 나눌 수 있게 된 것이다. 동무선생은 사
사상(四象)을 인체에 적용, 기질과 성격에 따라 인간을 4가지 형으로 나누어 그에 적합한 치료방법을 제시한 사상의학(四象醫學)을 창안하였다. 이 학설은 종래의 음양오행설의 철리적(哲理的) 공론을 배척하고 임상학적인 방법에 따라 환자의 체질을 중심으로 치료방법을 제시한 점에 의의가 있다. 저
하고, 인간체질의 사원구조는 태양인(太陽人), 태음인(太陰人), 소양인(少陽人), 소음인(少陰人)이라 하였다.
2. 인간중심의 병리의학(病理醫學)
기존의 한의학이 도교적 배경에서 출발한 오행과 천인상응(天人相應)의 병리 의학이라면 사상의학은 유교적 배경에서 나온 병리의학이다
체질의 차이에 따라 각기 독특한 질환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처럼 개개인의 체질적 특성을 고려하여 예방의학적인 측면의 섭생법과 치료 방법 등을 연구하는 것을 체질의학 또는 사상의학(四象醫學)이라고 하며, 이는 이제마(李濟馬) 선생에 그 근원을 두고 있다. 사상의학에서는 인간의 성정(性情)
<1강 인간과 의학의 기원>
병을 고친다라는 뜻의 한자어 의원 의(醫)자의 고어는 의(의)자로 기록되어 있다.
즉 옛날에 의사 혹은 의학이라는 뜻을 지닌 의(의)자 속에는 무당이라는 뜻의 무(巫)자가 들어 있고 요즈음 쓰는 의(醫)자에는 술항아리 형상의 유(酉)자가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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