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하고 그 해석을 학생들에게 소개해줄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 해석이 어떻게 나오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학생이 이해하도록 하여 주도적으로 예술 문화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이 글은 이청준의 ‘병신과 머저리’를 텍스트로 삼아 ‘병신과 머저리’의 기본 소개,
시간개념에 힘입고 있다. 한편, 이러한 경향이 우리나라에 유입된 것은 1930년 李箱에서 부터이다. 李箱 이후 50년대의 장욕학, 오상순, 손창섭 등의 소설에서 시간의 기법이 변화 되었고, 허윤석, 이청준은 이러한 경향을 계승하여, 이들 작품에서는 주제와 기법면에서 시간의 문제가 두드러졌다
이청준 소설의 미적구조」,p31
이 작품에서 소설적 이야기꾼은 동생이고, 이야기꾼인 동생은 자신의 이야기보다 눈으로 보이는 형의 행동과 그 행동의 의미를 직접 추리해 나가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여기서 동생의 눈에 비추어 지는 형의 모습은 앞서 말한 듯이 기이하고 병신 같은 인물, 즉
2. 본론
먼저<병신과 머저리>를 읽고 우리조에서 이해한 전반적인 작품 분석내용을 밝힌다.
병신과 머저리는 외과의사이면서 6.25에 위생병으로 참전했던 형과 미술학원 선생인 동생이 두 축이 되어서 이야기가 진행되어 간다. 형은 외과의 사로서 째고 찌르고 꿰매며 이십년 동안을 조용히 살아 온
형의 소설은 거기서 멈춰 있다. '나'의 그림 역시 진전이 없다. '나'는 형 대신 소설의 결말을 쓴다. ‘나’가 쓴 결말에서 형은 오관모가 오기 전에 김 일병을 쏘아 버린다. 형은 내가 쓴 결말을 읽고는 병신, 머저리라고 '나'를 욕한다. 형은 ‘나’가 쓴 결말을 지우고, 자신이 결말을 새로 쓴다. 형이 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