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의지는 행위의 결과를 고려하는 마음이나 또는 자연적인 경향을 따라서 옳은 행동에로 쏠리는 의지가 아니라, 단순히 어떤 행위가 옳다는 바로 그 이유로 말미암아 그 행위를 택하는 의지이다. 선의지란 의무 그 자체를 존중하는 마음에서 의무를 수행하고자 하는 뜻이다.
2. 칸트의 실천이성의 법
법칙은 자유의 법칙이며 만일 도덕성이 존재한다면 인간의 행위는 자유의 법칙에 포섭되는 것이야 한다. 즉 자연의 만물은 법칙에 따라 움직인다. 오직 이성적 존재자만이 법칙의 표상에 따라 행위하는 능력인 의지를 가지고 있다. 의지란 이성이 경향성에서 독립하여 실천적으로 필연이라고 인정하
칸트의 도덕 철학은 주관에서 객관으로 나아가려는 시도를 더욱 발전시킨 것이 최고선의 개념이다. 칸트가 말하는 최고선(最高善)의 개념은 인간의 모든 행위가 반드시 따라야만 하는 선의지나 덕을 지니고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다시 말해 최고선이란 도덕률을 그 규정 근거로 하는 자유로운 의지에
의지가 아니라 선험적으로 주어지는 의무감인 선의지에 입각하여 행해지는 것이다.
칸트는 순수 이성에 의해 정초되는 선의지로서의 기준을 제시하고 이것의 범주 속에서 양심을 실천적 의식이라고 정의한다. 이는 이성은 경험세계의 행동을 정초하는 기준에 지나지 않으며 그것의 실천적 주체는
이성으로부터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도덕감으로부터 비롯된다.“고 주장한다. 흄에 의하면 우리들 마음의 작용은 모두 지각이다. 모든 지각은 인상과 관념,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도덕적 구분도 지각이다. 따라서 도덕적 구분도 인상이거나 관념이다. 그런데, 도덕적 구분은 이성에 의한 것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