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끝맺는다.
격정극의 흥미를 찾는 당시 독자에게 신문소설의 관습을 잘 따른 <탁류>는 제격이었을 것이다. 또한 여러 남자들의 애욕에 잘못 걸려들어 팔자를 망치고 유린되는 기구한 운명의 초봉에 많은 독자가 동정의 눈물을 흘렸을 것이다.
작품 안에서 정주사의 집이 기울어지게 된 계기로
시대 문학의 기본 성격을 결정하는 데 긴요한 구실을 했으니, 기묘한 역설이 발견된다 하겠다. 물러나서는 마음의 도리를 온전하게 하고, 나아가서는 왕조 사업을 위해 능력을 발휘하자는 것이야말로 처사문학과 관인문학이라는 조선시대 사대부문학의 두 가지 방향으로서 서로 조화와 갈등의 관계를
소설 쓰기는 이 같은 정신적, 육체적, 경제적인 고통으로부터 자신을 구원할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였다. (중략)
김유정의 짧지만 험난했던 삶과 그가 살았던 시대의 질곡을 감안 한다면, 웃음과 해학과 풍자가 곁들인 그의 소설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커다란 삶의 위안과 감동을 주기에 충
소설 쓰기는 이 같은 정신적, 육체적, 경제적인 고통으로부터 자신을 구원할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였다. (중략)
김유정의 짧지만 험난했던 삶과 그가 살았던 시대의 질곡을 감안 한다면, 웃음과 해학과 풍자가 곁들인 그의 소설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커다란 삶의 위안과 감동을 주기에 충
시대의 아픔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여기서의 동기는 친구의 가족사적인 비극이 주는 아픔이라고 할 수가 있다.
주제는 쉽사리 명료하게 파악할 수 있는 주제와 작품 속에 잠입해 있는 함축적인 주제로 나누어진다. 이광수의 '흙', '심훈의 '상록수' 같은 소설들은 주제를 겉으로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