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무상성은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는 더더욱 체감하기가 쉬운 것이다. 봄에 잎이 돋고 여름에 푸르며 가을엔 낙엽이 지고 겨울엔 앙상함만 남는 계절의 허무함 역시 우리나라의 많은 문학속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제 색을 잃고 아래로 떨어지는 낙엽처럼 한국 사람들은
한국 소설계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작가 중 한 사람이 신경숙이다. 신경숙에 대한 독자층은 넓고 두텁게 형성되어 있는 것이 주지의 사실이다. 신경숙에 대해서는 신중한 평가가 필요하다. 현재 신경숙에 대한 비평은 크게 둘로 나뉜다. 하나는 격찬에 가까운 고평이고 다른 하나는 문학적 수준에
것이긴 하지만 쉽게 읽히고 동시에 생동감 있게 다가와서 책을 읽는 내내 즐거웠다. 2% 아쉬운 점은 책에 있는 여러 국가들 중 한국이 없었다는 점이다.
인상 깊었던 「문장」
“여행은 좋은 것입니다. 때로 지치기도 하고 실망하기도 하지만, 그곳에는 반드시 무언가가 있습니다.”
- 책 속에서 -
한국 사회는 이런 혼돈 속에서 빠르게 대중 소비 사회, 개방 사회 문화로 나아간다. 이 변화를 주도한 것은 텔레비전, 영화, 컴퓨터 산업의 영역이 급속히 커지며 각광 받은 영상 문화와 이러한 멀티미디어 속에서 감각과 의식을 키운 신세대다. 신세대의 등장과 함께 노래방, 비디오방, 24시간 편의점,
우리는 행복을 찾기 위해 늘 앞으로 나아간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그 말은 즉 살아가고 있는 현재가 불행하다고 여기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현재에 내가 불행하기에 행복을 계속해서 갈망하는 것이다. 책이 말하는 것처럼 현재에 내가 행복하길 원한다면 당장이라도 행복할 수 있다. 이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