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자 인쇄로는 가장 먼저 이루어진 것이 11세기이다. 송나라의 필승(畢昇)이 흙활자로 [정덕현지](旌德縣志)를 찍었었다. 이보다 앞선 것으로 금판에 글자를 새겨서 금강경 판을 만든 것(왕궁탑 출토)은 부처님께 바치려는 것이었다. 이러한 인쇄에 대한 열망은 신라에서 고려로 이로진다. 고려 때 흙활
금속활자인쇄본인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결』역시 고려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반면에, 뒤늦게 만들어진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는 서양 문화에 큰 파급효과를 일으켰다. 성경의 대량 인쇄뿐만이 아니라, 일반인들이 보는 책들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다.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인쇄술의 차이
활자에서 얻었다하더라도, 그것을 금속활자인쇄로 창안 발전시키는데 성공한 겨레는 바로 우리의 조상들이었다. 특히 금속활자 인쇄는 영토가 좁고 독서인구가 한정된 우리나라에 안성맞춤이어서 일찍이 고려조에서 발상 보급되어던 것이다. 고려금속활자본 [직지심체]는 비록 치졸한 여말의 사주활
금속활자와 인쇄술이 15세기 중엽에 나타났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가 배운 한국의 역사에 ‘금속활자’는 고려시대에 발명된 것이며, 현존하는 세계최고의 금속활자본인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 (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은 1377년에 간행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