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주체가 개인이라는 차원을 넘어서 욕망이 타자와 어떻게 관계를 맺는지에 대한 새로운 탐구가 이루어졌다. 욕망과 타자에 대한 새로운 관심의 중심에는 자크라캉(Jacques Lacan)과 르네 지라르(Rene Girard)가 서있다. 이 두 사람은 욕망을 구성하는 주체가 자기 자신이 아니라는 점에 동의했다.
자크라캉의 세 가지 세계
상상계
거울에 비친 대상을 열망한다.
거울에 비친 대상이 자신의 결핍을
채워줄 것이라고 믿기 때문
상징계
나 자신에 대한 지각, 자신의 소망, 자신의 선택이 주요 구성요소
실재계
주체는 자기 존재와 욕망에 대상에 대한 결여를 채우기 위해 새로운 욕망의 대
1. 서론
자크라캉(Jaques Lacan)의 욕망개념은 주체에 대한 생각에서 시작된다. 라캉은 ‘타인의 욕망을 욕망한다.’라고 하였다. 이 말은 주체가 ‘나’가 되느냐 ‘타인’이 되느냐에 따라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주체가 ‘타자’가 될 때는 타인이 필요로 하는 것을 내가 욕망한다는 뜻으로 볼 수 있고
요컨대 그 결여는 단순한 무無가 아니라 삶의 조건이 된다. 라캉은 ‘결여 위에 모든 것이 존재할 수 있고 존재하지 않음으로써 존재한다‘고 말한다. 이는 결여를 통해 욕망이 생성되고 우리가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 이유도 이러한 욕망에서 비롯되어 있음을 상기시켜준다. 즉 라캉이 보기에 언어는
자크 데리다의 탈구조주의 선언문이 미국의 존스 홉킨스 대학에서 열린 국제 심포지엄에서 발표되었다. '구조주의'를 미국의 학계에 소개하기 위해 열린 이 심포지엄은 아이러니컬하게도 오히려 '탈구조주의'를 미국에 소개하는 역사적인 계기가 되고 말았다. 탈구조주의는 구조주의의 단순한 연장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