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傳奇)의 성행으로 원말(元末),명초(明初)에 강남의 희곡 작가인 고명(高明)이 지은 <비파기(琵琶記)>를 중심으로 뒤이어 <형차기(荊紁記)>, <백토기(白兎記)>, <배월정(拜月亭)>, <살구기(殺狗記)>등 새로운 극본의 등장과 작가들의 등장으로 강남지방의 새로운 형태의 전기(傳奇)가 완성된 것이다.
극본 중에서 전기라고 부르는 것은, 그 내용이 매우 기이하고 특이하기 때문이며 보지 않고서도 전하여지기 때문에, 이리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기이하지 않으면 전해지지 않는 것으로 알 수 있다”라 하였다. 이러한 까닭으로 역대 전기작가는 제재를 선택하고 꾸밀 때 항상 변화무쌍․복잡다단함
나라 때의 잡극은 북곡에 속하고 전기는 남곡에 속하는데, 명초에는 북곡이 우세하다가 성화 이후부터는 전기작가가 많이 배출되어 작품창작이 활발해짐으로 남곡이 차차 우세하였으나, 가정을 전후하여 위양보(魏良甫)가 남, 북곡의 장점들을 융합하여 새로운 곤곡을 창출하였다.
남희의 곡조
명대 전기는 읽는 문학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처럼 남희와 전기가 양식이 다르므로 성격상 많은 차이점을 보이게 되는데 가령 남희의 경우에는 무대 위에서 한 작품의 처음부터 끝까지의 내용을 전부 공연하게 되므로 “출(出)”이라는 것이 필요 없었으나, 명대 전기의 경우에는 작가의 취향에 맞게
대각체‘臺閣體’:
태평성대에 대한 찬양과 왕의 공덕에 대한 칭송을 주요 내용
15세기 말에 이르러 지나친 천편일률적 경향 때문에 차츰 퇴조
이동양(李東陽)(15세기말-16세기초)
복고주의적 시풍 (復古主義詩風 ):
고전적 소양과 학술적 지식을 바탕으로 보다 전통적이고 복고적인 시풍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