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오언절구 감상
1. 음정중월(吟井中月) : 이규보(李奎報)
山僧貪月色(산승탐월색) : 산속의 스님이 달빛을 탐하여
竝汲一甁中(병급일병중) : 하나 가득 병 속에 같이 담았네.
到寺方應覺(도사방응각) : 그러나 절에 이르면 바로 알리라
甁傾月亦空(병경월역공) : 병을 기울이면 달 또한 비게 된
절구·칠언율시 등과 같은 형식과 평측(平仄)·압운(押韻)의 규칙을 지켜야 한다. 이 형식과 규칙은 고립어(孤立語)로서 단음절어(單音節語)인 한자의 특성에 알맞게 되어 있는 것이다. 한시의 기원은 중국의 경우에도 정확히 밝혀내기 어려우며 우리나라에서도 정확히 언제 한시가 도입되어 창작되었는
Ⅰ. 당시와 한시
1. 당시
당나라 때는 중국 서정시의 최성기이고, 그 시는 중국문학뿐만 아니라, 인류의 문학에도 위대한 유산으로 되어 있다. 당시의 원류(源流)를 이루는 것은 위(魏) ․진(晉) 이후, 귀족 사회에서 발달되어 온 육조(六朝)의 시지만, 그것이 이 시대에 원숙한 예술로서 결실을
절구, 오언율시, 칠언절구, 칠언율시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오언절구는 기(起)·승(承)·전(轉)·결(結)의 네 구로 된 오언시를 일컫는 말이다. 율시는 양(梁)·진(陳) 이래로 성률과 대우를 쓰기 시작하면서 당대에 이르러 완정(完定)한 모습을 갖추게 된다. 따라서 당나라 때부터 율시가 본격적으로 발달하
Ⅰ. 서 론
한국의 한시는 우리 조상들의 생각과 가치과 삶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아름다운 시(時)라고 볼 수 있다. 그 시를 통해 시대상을 알수 있고 삶의 모습 생활상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여기에 한 시인인 曹植(조식) 의 작품을 잠시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煮豆持作羹 콩을 삶아서 죽을 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