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구조의 역학관계가 여권과 야권의 정당간의 경쟁과 대립보다는 체제와 반체제세력의 대결이라는 현상으로 나타나기 쉬웠다.
셋째, 한국정당은 인물중심의 사당성과 지역성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여 하향적이고 비공개적인 조직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정당이 제시하는 정책들이 집행력을 갖
운영의 방식을 바꾸어야 한다. 지구당도 중앙당에의 의존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으며, 현행 당원중심(party member)에서 지지자중심(supporter)으로 경직된 조직에서 유연한 조직으로 바꾸는 것이 요청된다. 그리고 선거동원기제로서의 지구당 역할보다는 정치참여의 장으로서 지구당의 기능이 확대되는 방향
극복과 지방화시대의 정착도 좌우될 것이며, 정당정치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 커다란 영향을 받게될 것이다.
지역할거주의의 뿌리를 뽑아내어 '낡은 정치인'이 설 자리를 없애고, 지역에서 자라난 유능하고 글로벌시대의 안목을 가진 전문인력으로 지방행정조직을 재편해 나간다면, 낙후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