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썼다면 1920년대 초반에 작품 발표를 시작하여 1930년대 대표적인 시인으로 군림하게 된 정지용에 의하여 다양한 감각적 경험을 선명한 심상과 절제된 언어로 포착해 내는 시가 써졌다. 이 장에서는 고전의 가치와 문장파 예술가(정지용 등을 중심으로)들에 대해 나름대로 서술하가로 하자.
상태에서 그가 1953년 북한에서 사망할 때까지 이념과는 하등 관련이 없는 그의 작품들이 어둠 속에 가려져 있던 것은 우리 시문학의 발전을 위해서도 불행한 일이었다.
그러면 본론으로 들어가서 정지용 시인을 중심으로 고전의 가치와 잡지문장파 근대예술가들의 지향점에 대해 논하도록 하겠다.
미학적 성격을 지향하는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경험주의적이고 물질적인 가치를 중시하는 모더니티의 합리성과 연관된 것이었다. 정지용은 1930년대 우리시의 모더니즘을 확립한 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1920년대의 감상적 낭만주의 시풍과 무절제한 시어 사용을 자제하고, 신선하고 감각적인
자신을 숨기고 대상을 정확하게 묘사하는 명징한 모더니즘-이미지즘의 시 세계를 열어 보였다. 감정을 감각화하는 방법은 정지용이 철저히 인식했던 언어에 대한 자각에 의해 가능했던 것이다. 이 장에서는 고전의 가치와 문장파 예술가(정지용 등을 중심으로)들에 대해 나름대로 서술하기로 하자.
고전문학 유산의 탐구와 계승이라는 테마에 집중하였다. 이후에 확산된 고전부흥론은 일본의 국수적 민족주의에 근간한 군국주의에 위기를 느끼고 한국 민족의 전통성과 특수성을 찾아내어 민족의 정체성을 찾아가자는 목적으로 모색되었다. 이렇게 볼 때, 잡지 문장의 한국문학사에서 위상은 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