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제임스조이스의 악몽조이스는 배신과 폭력과 편협성이 장악하고 있는 이 같은 역사의 과정을 악몽으로 간주하였다. 그가 보기에 악몽 같은 역사에 가위눌려 마비의 증후를 드러내는 동족은 살았으나 죽은 삶을 살고 있었다. 게다가 그러한 삶을 초래한 원인이 유구한 과거로부터 반복되어 왔기
악몽으로부터 벗어날 가능성도 모색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그는 역사를 악몽으로 규정하면서도 역사의 과정을 수긍하는 자세를 여전히 버리지 않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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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제임스조이스의 작품
조이스는 정치적으로 한창 혼란해지기 시작한 역사적 현실을
4-1_ 제임스조이스
19C 영국의 사실주의 소설과 실험적인 유럽 작가들 사이를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그의 작품들은 모두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을 배경으로 서로 주제의 연관성을 가지며 다양한 기법, 특히 ‘의식의 흐름’(한 인간의 마음속에서 진행되는 사고의 자유로운 연상 작용)과 ‘에피파니
역사적이고 과학적인 비평이 낡은 기초를 이미 얼마나 많이 해결했는지 깨닫지 못하고 있다. 또 그를 소심하다고 비난하는 사람들은 그가 종교를 가장 숭고한 형태의 문화, 그것이 없다면 모든 세속의 교육의 헛된 일로 되는 필수 불가결한 것으로 여겼다는 것을 놓치고 있다. 그의 입장은 〈하느님과
문학 등에서 과거의 모든 전통주의에 대립하여 급진적인 변화를 추구했던, 주로 현대의 도시 문명을 비판한 주관적인 예술 경향을 총체적으로 가리키는 말이다. 한 마디로 '모더니즘'은 과거의 전통적인 사상, 형식, 문체를 벗어나 지성과 이미지를 중시하는 경향을 보이면서, 회화적이고 감각적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