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금속공예의 기원
실생활에 가장 필요했던 토기 및 석기와 함께 신석기시대에는 목기, 골가기, 패제품 등의 제작이 이루어졌지만 청동기시대가 되면 이러한 생활도구 이외에 새로이 야금(冶金)주조(鑄造)가공(加工)기술이 더해져 금속공예의 발전을 가져오게 된다. 다시 말해 기원전 일천년대 전반
조선시대는 물론 최근까지도 농촌에서 볼 수 있던 디딜방아의 모습 그대로이다.
- 물레방아
고구려의 중이 610년 일본에 건너가서 연자맷돌을 만들었다는 사실은 일본서기에 의해서 잘 알려진 이야기다. 여기서 연자맷돌은 일반적으로 물레바퀴를 동력으로 한 연자방아의 통칭으로 해석되고 있다.
시대, 삼국시대, 통일신라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까지 각 시대마다 기형(器形)의 차이는 있으나 제작수법과 합금술에 있어서는 거의 변함 없이 청동제품을 제작ㆍ사용하여 왔다. 아울러 금ㆍ은ㆍ동ㆍ철의 금속제 공업문화가 시대발전에 따라 더욱 발전하여 이어져 왔다고 볼 수 있다. 금속공예기법,
조선시대의 공예는 관공장(官工匠)인 경·외 공장들에 의해 나뭇결의 자연스러운 조화미와 비례미·형태미 등을 특징으로 하는 목칠공예를 비롯하여 금속공예·염직공예·피혁공예·초고공예(草藁工藝)·지공예(紙工藝) 등 다양한 종류가 제작되었다. 그러나 장인들에 대한 신분차별과 공역(公役)의 부
공예 분야와 돗자리 공예 분야에서도 실용성과 예술성을 잘 조화해서 자연미를 최대로 살린 기품 있는 작품들이 생산되었다. 또, 이 밖에도 쇠뿔에 무늬를 새긴 화각 공예와 자개 공예(금속, 자개, 나무 등을 이용)도 유명하고 양반 부녀자들의 섬세하면서도 부드러운 정취를 살린 자수, 매듭이 유행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