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들만 떠올릴까? 혹자는 조선시대가 남성 중심 가부장적 사회였기 때문에 여성들의 활동이 제한된 것도 하나의 이유일 것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조선이 아무리 여성에게 현모양처의 삶만 강요했던 사회였을지라도 그런 사회 분위기에 굴복하지 않고 자신의 사랑에 솔직하고 충실했
3. 남성보다 현명하여 집안을 일으킨 조선시대여인들
- 현명한 조선의 아내들(1)
신부가 가장을 대하여 당숙에게 여쭈어서 천 냥을 취하여 치산의 방도를 차리자고 졸랐다.…중략…이에 신부는 학동들에게 각각 돈 두 푼씩을 주며 문안 ․ 문밖의 약국과 여러 역관의 집으로 보내 감초를 사오
사랑을 잊지 못한 죄로 참수형에서 이 시대의 우리는 모두가 옷깃을 여며야만 할 것 같다. 당시의 사회제도와 남성들은 어떻게 이토록 잔인할 수 있었던가. 저자는 조선시대 500년 역사의 행간으로 존재했던 여인들을 불러내어 유교를 정학으로 삼고 시대를 관통하는 지배이념으로 삼은 조선시대 인간
사랑을 잊지 못한 죄로 참수형에서 이 시대의 우리는 모두가 옷깃을 여며야만 할 것 같다. 당시의 사회제도와 남성들은 어떻게 이토록 잔인할 수 있었던가. 저자는 조선시대 500년 역사의 행간으로 존재했던 여인들을 불러내어 유교를 정학으로 삼고 시대를 관통하는 지배이념으로 삼은 조선시대 인간
여인의 신분이 양반집의 여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여인은 자신의 남편이 기생과 달 아래서 밀회를 나누는 장면을 보고 있는 것이다. 이 작품에는 조선시대의 기생의 집을 전전하며 도락을 즐기던 남성과 이를 담 뒤에 숨에 몰래 지켜볼 수밖에 없는 여인, 이 두 사람의 입장차이가 극명하게 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