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식의 편리한 도구로 작용하게 하는 측면이 있다. 여전히 그러한 단어들의 생산과 유통에도 불구하고, 예나 지금이나 여성은 남성에 비해 열등한 존재로 여겨지고 있으며 남성을 위한 주변인에 불과하다. 가부장사회에서 남성성은 곧 규범이요 기준인 반면, 여성성은 주변적인 것으로 폄하되었다. 이
인식을 가지고 있는 폐쇄적인 비관주의자들의 견해이다. 이 두 견해는 순응적인 것이 아니며, 식민주의가 식민지 한국에서 뜻있는 어떠한 것도 만들어내지 못했다는 비순응적인 인식 태도이다. 이러한 비순응주의는 식민지 치하의 한국 문학인들을 특징짓고 있는데, 이상·채만식·박태원·김유정과 같
◎ 서정주 <전통, 자연, 인생>
서정주는 1915 전북 고창에서 태어났으며 중앙 불교 전문 강원에서 수학했다. 193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 [벽]이 당선된 후 동인지 『시인부락』을 주재하면서 본격적인 시작활동을 하게 되었다. 시집『화사집』,『귀촉도』,『신라초』,『동천』,『미당 서정주 신선
Ⅱ. 성적 소수자
흔히 성적 소수자(이하 소수자 엄밀하게 정의하면, 소수자는 ‘주류를 벗어나는 소수 무리의 구성원’ 정도를 지칭하는 말이지만 이 보고서에서는 ‘성적 소수자’를 지칭하는 말로 규정한다.
)라고 하면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질색을 표하는 사람들이 있다. 개중에는 질색을 표
1.1.3. 이청준과 고향 ‘장흥’
작가 이청준에게 고향은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난 사람들이 '소설을 왜 쓰게 됐냐'고 물어보면 '시골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썼다'고 대답한다. 자연적이고 자족적인 고향을 떠나 관계의존적인 도회생활을 하면서 내가 선택한 방식이 소설쓰기였다. ”젊은 시절에는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