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인 사토미 돈(里見)이 친동생들이다. 그는 귀족 학교인 가쿠슈인(學習院)에 들어가, 왕세자와 친구가 되기도 했다. 가큐슈인을 졸업한 뒤에는 19세기말 일본에서 근대사상의 중심지로 유명했던 삿포로농학교(札幌農學校:지금의 홋카이도 대학(北海道大學))에 진학했으며, 이곳에서 하층계급의
소설이 탄생한 시대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1920년대는 소설사에서 의미 있는 시대라고 할 수 있다. 본고에서는 1919년 이광수의 무정을 시작으로 그 한계점을 지적하여 나온 김동인의 단편소설과 또 그의 한계점을 극복하여 진정한 근대 장편 소설을 창출해냈다고 할 수 있는 염상섭의 소
11.13. 내면의식을 추구한 시
11.13.1. 시문학파가 개척한 길
‘시문학파’가 형성된 1930년은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통치가 이른바 문화통치에서 군국주의적 무단통치로 강화되기 시작한 전환기라고 할 수 있다. 이 시기 국내에서는 문화운동만이 가능했는데 1930년을 전후하여 전개된 순수문학운동도 이
소설의 확립은 작가들의 큰 관심사였다. 언문일치의 확립, 묘사의 치밀성을 바탕으로 한 개인과 사회의 관계를 추구하는 사실주의적 수법은 근대 소설의 본령이라 할 수 있다. 김동인의 '감자', 염상섭의 '표본실의 청개구리', 현진건의 '빈처', 나도향의 '물레방아' 등은 이 시기의 대표 작품으로 손꼽을
이광수에 의해 어느 정도 진전을 본 한글 소설 문체를 발전시키고, 식민지 시대의 어둡고 답답한 세계를 그대로 그려내서 성공적으로 수행한 작가로는 염상섭〮〮 최서해가 있고, 그들만큼의 업적은 남기지 못했지만 식민지 시대를 산 개인의 고뇌를 무난하게 드러내고 있는 작가로는 김동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