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문에 유교에서는 내세를 믿지 않는다. 한 번 죽으면 그만이기 때문에 자손을 통하여 대를 이어 감으로써 그 허무함을 달래고 영생의 욕구를 대신하려 한다.
그러나 생(生)과 사(死)를 우주의 섭리에 따른 기(氣)의 집산(集散)으로 볼 때 인간의 죽음 역시 자연의 기로 돌아감이다. 자연은 인간의 모태
죽음의 완곡한 표현이 무려 480여 종류나 있다.
고대서부터 중국인들은 사람이 죽은 후에 육체가 소멸했지만 영혼은 존재한다고 믿었다. 인류가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영혼에 대한 믿음은 바로 인간이 죽음의 불안과 공포를 뛰어넘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었다. 이러한 영혼관은 바로 죽음
우주는 소우주인 심식의 표상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보는 것이다.
② 유교
성인본천(성인본천)이라 한 천은 우주자연을 가리키는 것으로, 천지․만물․인간이 모두 천으로부터 화생한 것이다.
* 송대의 장횡거는 우주본체를 태허(太虛)라 하고, 천지․만물․인간이 모두 태허기의 응취
인간의 초기 형태로 보기 때문에 불교에서는 윤회도상에 있는 이 식을 단절하면 불살생계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본다. 예를 들어, 원시경전인「잡아함경」에는 과거에 낙태한 까닭으로 무량한 고통을 받고 또 현생에도 그 나머지 죄의 고통을 받는다 하여 낙태의 죄가 얼마나 큰 것인가를 설하고 있다.
죽음에는 단순한 공포 위에 불안까지 가중된다. 이런 상황은 모든 생명있는 존재들이 짊어지고 있는 “실존적 불안” 이다.
삶과 죽음에 대한 의문들은 우리 인간이 가지고 있는 한계점으로 작용한다. 삶과 죽음의 일에 대해서 고작 그 정도로밖에 알 수 없는 존재로 태어났기 때문이다. 삶의 뒷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