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예술전통 속에서, 현대영화가 고전예술형식을 수용할 수 있다면 그 미학적 접점은 무엇인가에 문제의식을 둔다. 이에 문자언어예술과 시각이미지예술을 소통하고 있는 것은 곧 의경이 공간에 대한 審美를 중요한 미학적 표지로 하고 있음에 주목한다.
중국초기영화사에서 間斷하게 이어져온
중국 진(晋)나라 시대의 죽림칠현(竹林七賢)에 비교하여 해좌칠현(海左七賢) 등으로 일컬었다. 죽림고회의 문인들은 자발적으로 자연에 은거하며 유유자적한 생활을 즐겼다기보다는, 중앙의 정치권력에서 밀려나 어쩔 수 없이 강호에 머물면서 대신 문명(文名)을 떨치려 했던, 즉 내적으로는 세상에 나
문학사연구, 통합 30호 vol.30, 2006
따라서 연암 또한 장자에 대한 높은 관심을 통해 작품 속에 그것을 녹아내었다. 다음은 도강록(渡江錄)의 한 부분이다.
만사가 평등이면 질투도 없을 것이 아닌가?
나는 장복에게 물었다. “장복아, 너는 죽어서 중국에 한번 태어나면 어떨꼬?”
“천만에요, 소인은
문학의 사상기초」, 중국어문학 제15집, 1988, p.121).
3. 문장론
문장에 대해 그는 “근본을 세우고 난 후에 문장이 생긴다.” “문장이란 도의 그릇이다.” 이러한 고문, 성리학의 기본입장을 지지했다. 그는 독서는 근본을 탐구하고 도의 연원을 찾는 길잡이라는 입장을 고수했
문학이 성장하면서 문학을 하는 자세와 방법에 대한 검토를 하게 되는 것이 당연한 추세였다. 그러나 문학론다운 논의는 고려후기에 이르러 비로소 나타났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알려면 시대변화에 대한 거시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고려전기까지 이어진 중세전기에는 중세보편주의를 중국과 대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