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마재신화는 이전의 것들과는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즉 이들 시편들은 소재 자체가 벌써 산문의 옛적 고유 영역이다. 그리고 이 점은 그의 후기 작품들에 대하여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다.
* 많은 작품량
제1집 『화사집』 제2집 『귀촉도』 제3집 『서정주시선』 제4집 『신라초』
제5
1. 작가 서정주 (1915 ~ 2000)
1915. 5. 18. 전북 고창군 부안면 선운리 질마재 마을에서 출생. 호는 미당(未堂 : 아직 성숙하지 않았다 / 아직 어린이 되지 않았다). 다츠시로 시즈오는 그의 창씨개명 시 이름. 일제시대 창씨개명해 근대교육을 받은 아버지 덕분에 비교적 유복하게 학문에 정진할 수 있었습니다
질마재신화>는 미당 시의 사실상의 마지막 절정으로 평가받는 작품집이다. 유년기 고향 마을 사람들의 모습과 풍속을 산문 양식에 담아낸 이 시집은 미당 정신세계의 지향점인 신라정신이 일상과 결합된 양상을 보여준다. 이러한 시적 특징은 그의 현실 인식에 따라 변모된 후기 시세계의 면모를 여실
3-1. 시어 분석
1. 질마재
우선 ‘질마재’라는 공간은 시인의 출생지인 전라북도 고창군 선운리 마을의 속칭이다. 그러나 현재하는 특정 공간이기보다는 고향으로 회귀하고자 하는 서정주의 정서가 반영된 시적 공간으로 주로 해석된다.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점차 근대화, 산업화되기 시작하는
서정주의 화사는 그의 첫 시집 『화사집』에 실린 시로서 미당을 일컬어 ‘생명파’라 부르게 된 대표작이다. 그는 『현대조선시약사』에서도 밝혔듯이 『화사집』을 낼 당시 서정주의 관심사는 생명의 탐구와 이것의 집중적인 표현에 있었다. 이 같은 주제 구현의 배경에는 그 이전 한국 시단이 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