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
지문 없이 대화로만 이루어졌으나 막이나 장의 구분이나 무대지시문 등이 없어 희곡과는 다른 채만식의 독특한 형태인 ‘대화소설’이나 촌극 같은 짧은 형태가 사라진 시기이다. 게다가 부정의 대상도 심화, 확대되었고 풍자기법이 가장 많이 활용되었고 작품 기법 또한 다양하고 세련되어
작품
이 시기 채만식은 풍자를 통한 현실 부정의 정신을 담은 작품들을 발표
<레디메이드 인생>,<명일>: 일제강점기시대를 전면적으로 부정
<탁류>,<태평천하>: 당대사회와 반민족적 인물들을 근원적으로 부정
<치숙>,<소망>: 시대상황에 대한 유식층과 무식층의 반응을 형상화
1939년 이후
풍자적 성향의 단편소설 [레디메이드 인생](《신동아》), 희곡 [인텔리와 빈대떡](《신동아》) 등을 발표하면서 확고한 문학적 기반을 다짐
1937년 《조선일보》에 대표작 [탁류]연재
1938년 《조광》지에 [천하태평춘]이란 제목으로, 장편소설 {태평천하}를 연재함, 《동아일 보》에 [치숙]발표
채만식은 1940년대에 접어들자 日帝의 탄압에 못 이겨 본의 아니게 민족 정서에 어긋난 글들을 쓰게 된다. 당시 문학인들 거의가 다 가담했던 친일화 경향에서 채만식도 자유롭지 못한 채 「추모되는 池麟泰 大尉의 自爆」, 「女人戰記」 같은 장편 등을 쓴다.
그러나 체질적으로 사회적
풍자적 수법으로 창작된 초기작 중에서 송공한 작품이다. 이 작품에는 1930년대의 사회상이 리얼하게 부각되는데, 특히 심각한 불황 속에서 실직상태의 지식인들이 겪어야 했던 취직난과 궁핍한 생활상은 풍자문학의 백미로 평가된다.
1936년 초, 조선일보사를 그만두고 형이 금광을 하는 개성으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