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을 상호 연계시켜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하여 중국왕조가 고구려를 비롯해 삼국에 수여하던 책봉호가 6세기 중반 이래 새롭게 변모했다는 사실이 주목된다. 이에 본고에서는 삼국과 수·당이 수수했던 책봉호를 분석하여 수·당의동방정책과 삼국의 대응책을 고찰하려고 한다.
1. 남북
한국고대사와 관련된 문제들이 우리의 역사를 왜곡하고 있어 한국의 정부와 학계, 언론 및 국민들에게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중국의 역사왜곡의 문제가 학계의 문제를 넘어서 사회적 이슈로, 국제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것은 중국의 역사왜곡은 일본의 교과서 왜곡문제와 비교했을 때
책봉을 받았고 조공을 바쳤으며 인질을 보냈다. 중국의 고대 변방민족이 사용하던 ‘고구려’라는 명칭을 삼한 신라의 계승자인 고려정권이 계승 도용함으로써, 현대인들은 중국 고대 동북지역에 있던 변방정권에 관해 이해하는데 있어 많은 혼란과 잘못된 견해를 갖게 되었다.”
1. 동북공정 이란
최근 한 ․ 중 ․ 일 사이의 역사논쟁으로 동아시아 사회가 시끄럽다. 그 하나는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으로 인한 한국과 중국의 반발이 그것이고, 또 하나는 동북공정을 둘러싼 한 ․ 중 간의 대립이다. 공교롭게도 우리는 이 중국과 일본 양측을 상대로 한 ‘역사 전쟁’에서 당사자가 되고
책봉된 제후들사이의 혈연적 유대를 강화하고자 하였다. 한편 이 때에 주왕은 하늘의 뜻을 받아 백성을 다스려야 한다는 天命사상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중국이 천하의 지리적-문화적 중심이라는 중화사상도 등장하였다. 그러나 기원전 9세기 이후 주왕실은 제후와의 혈연관계가 멀어짐에 따라 지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