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은 시대정신의 정화이다. 한 시대의 철학은 그 시대의 현실에 대한 철학가의 성찰이자, 우주와 인생에 대한 궁극적인 감오와 고찰이다. 그러나 한 시대의 철학이라고 해서 결코 그 시대에 국한하여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고대 철학가의 사상은 시대의 변천에 따라 중단되거나 그 영향이 감소
인도가 종교의 나라라고 한다면 중국은 동양철학사상의 본원지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흔히 생각하기를 중국 사상하면 먼저 고루하고 답답하며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여긴다. 그 깊이에 있어 감탄을 하면서도 쉽사리 받아들이지 않는 것도 이와 같은 생각 때문이다. 그러나 찬찬히 조심스럽게 이어
1) 민중불교의 대명사, 백련교와 백운교
5대 10국 이후에는 불교가 몰락하였다고 볼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불교가 민중과 가장 긴밀하게 밀착되었던 시기라고도 볼 수 있다. 선불교는 번쇄하고 비현실적인 논리에 문제를 제기하고 출발하였으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그 자신 역시 비현실적이고 관념적
Ⅰ. 원불교윤리사상
원불교 사상의 개요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교조 소태산 대종사가 직접 작성하였다는 <교리도>를 참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이다. 교리도에 의하면 일원상의 진리를 최고종지로 하여 이를 신앙의 대상과 수행의 표본으로 하고 있으며 수행문으로는 정신수양 사리연구 작업취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