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량활동의 개념에 대한 오해는 앞서 언급한 대로 교육과정 운영에 주어지는 물리적 시간의 개념으로 이해하는 데서 비롯된다. 다시 말해서 학교 교육과정 운영에서 지금까지 통상적으로 주어져 온 여유 시간, 즉 학교장 재량시간 16일 및 교과 교육과정 구성에서 교육 내용의 분량을 책정하는데 있어
운영할 수 있다. 그리하여 하위 영역간의 통합 운영은 얼마든지 가능하며, 교과 재량활동과 창의적 재량활동의 통합 운영도 마찬가지이다.
이와 같은 재량활동 전개 방안의 다양성은 어떻게 가능하며, 그것은 어떠한 근거에서 설명될 수 있을 것인가? 그것은 재량활동 그 자체의 본질적 특성과, 재량
초등학교교육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즉 특정 정책이나 제도는 학교현장에 대한 구체적인 문화를 이해하지 않고는 성공할 수 없다. 특히 외국의 제도나 정책, 교수-학습 방법, 학생통제, 수업 구조뿐만 아니라 수업의 실제적 기술을 도입함에 있어서도 문화적 이해의 필요성은 더욱 강조된다. 그러
활동내용을 선정하여 학교교육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하였다. 즉 시간운영, 장소활용, 교사조직, 활동집단편성 등 융통성을 갖도록 하였다. 또한 재량활동은 교사가 자기의 전문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편성, 운영하여 교육적 신념과 철학을 담을 수 있는 것으로 초등의 운영형태를 볼 때
내용을 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
교사도 마찬가지이다. 프로그램 개발 및 학습 자료 제작에 부담을 느껴 교사 편의주의로 교과 보충심화 활동으로 재량활동을 운영하려 하거나, 지도하기 쉬운 1~2가지 영역을 정하여 형식적으로 운영하려 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재량활동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