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판소리 장르는 무수히 많은 장르와 연관을 맺고 있는 바, 이와 관련된 연구를 포괄적으로 상호텍스트성 연구라 통칭하기로 하자. 판소리의 상호텍스트성 연구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겠다. 판소리가 어떤 선행 장르에 바탕을 두고 생성되었는지를 따지는 기원론, 이야기문학인 판소
판소리 다섯 마당은 우리의 문화 유산 중에서도 오늘날까지 지속적으로 지적․심미적 교양의 으뜸으로 인정되어 왔고, 시와 소설, 연극과 영화와 드라마, 심지어 오페라 등 장르와 매체를 달리하여 부단히 재창조되고 있다. 이 점은 판소리문학이 상당한 권위를 지닌 고전의 반열에 올라 있음을 방
춘향전은 앞뒤의 정황에 맞지 않은 상황의 설정, 한문투의 문제 상투적인 서두부분과 후일담 부분은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부분이다. 북한춘향전에서는 이같이 긍정적인 부분이 더욱 확대되고 부정적인 면이 수정되어 지면서 고전춘향전이 아닌 북한식 춘향전으로 다시 태어났다.
북한에서 춘향전
북한문학사에서 공통적으로 중시하는 장르라는 특색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주목되는 점은 북한문학사에서 판소리장르는 민중들의 장르라는 특색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학파 학자들의 한문문학인 정약용의 시나 연암 박지원의 한문소설 보다 상대적으로 비중이 약하게 다루어지고 있다는
고전이자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판소리나 <춘향전>에 대해서도 남한의 학적인 평가와는 아주 다른 인식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북한문학사에서 판소리와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고전작품인 <춘향전>이 어떻게 평가되고 있는지 살펴보기로 한다.
2. 북한문학사에서 판소리의 등장배경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