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소테미스가 여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고통에 대한 반성의 부재를 탓할 수만도 없다. 고통이 강렬할수록 그것에 대한 반성이 어려워진다. 우리는 대개 고통을 반추하기 보다는 망각하는 것이 건강한 일이라 생각해 왔던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고통의 체험을 반추하기 두려워한다는 것은
Ⅰ. 개요
비극은 인간이 당면한 삶의 조건중의 하나인 고통의 실체를 파악해보려는 시도라고 볼 수 있다. 고통의 원인은 무엇인가, 주인공에게 닥친 불행을 어떻게 해석해야할까? 그 고통은 과연 피할 수 있는 것일까?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등등의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해 논쟁하고 관찰하는
Ⅰ. 개요
70년도 80년도에 들어서면서 독문학을 전공한 학생들이 독일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강단에 서기도하고 번역사업에 종사하기도 하면서 독일문학의 수용이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외국문학이 교육기관과 연구활동을 통해 또 하나의 수용채널이 됨으로써 대학교육은 외국문학 수용의 중요한 통
1. 들어가며
아가멤논은 《제주(祭酒)를 바치는 여인들》《자비로운 여신들》과 더불어《오레스테이아》3부작을 이루는 작품이다. 아이스킬로스는 죽기 2년 전에 이 작품으로 열세 번째며 마지막으로 작품 경연에서 우승배를 차지하였다. 연극하는 사람들이 이《오레스테이아》3부작을 꼭 읽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