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탈식민적 글쓰기는 서구의 지배 담론에 의해 성전 화된 텍스트를 다시 읽고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 씀으로써 혼성의 역사를 재구성하게 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즉, 바바의 글쓰기 역시 육성언어에 대한 보충이지만 육성언어보다 더 근원적인 기호작용을 말하고 있으며 수행적인 공간을 열어 제
탈식민주의이론은 세계를 장악하고 있는 집권층의 구조와 시대의 담론을 이야기하며 이 속에서 잘못 규정되고 있는 하위 주체의 모습을 지적하는 것이다. 또한 인도의 여성, 즉 제 3세계 유색인종 여성의 예를 들어 페미니즘적인 입장에서 탈식민주의이론을 전개시켜 나가고 있다.
2. 하위 주체는 말
탈식민시대라고 칭하지만 실상 우리 사회는 탈근대적이지도 탈식민적이지 못한 현실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제국주의는 여전히 우리의 문화적 삶을 지배하고 있고 그것은 사회, 경제 곳곳의 영역에서 드러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제국주의 유산들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그것을 극복하려는 태도
탈식민주의(post-colonialism)’ 이론이다. 그렇다면 과연 여기서 말하는 ‘탈식민주의(post-colonialism)’란 무엇인가?
본고에서는 앞서 잠시 언급한 상황 속에서 등장한 ‘탈식민주의(post-colonialism)‘의 개념, 주요 용어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하고 나아가서는 그것의 주요 이론과 작품들에 대하여 살펴보기
호미 바바의 『문화의 위치』
- 탈식민주의 문화이론을 중심으로 -
1. 호미 바바의 생애와 사상적 배경
인도에서 나고 자란 호미 바바는 봄베이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하고, 옥스퍼드 대학에서 문학석사와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사이드, 스피박과 함께 대표적인 탈식민주의 문화이론가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