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은 당시의 부정적인 시대상황의 영향으로 인해 ‘기계는 인간의 적’이라는 의식구조를 만들어냈다. 때문에 <터미네이터 1>에 등장하는 터미네이터는 무시무시한 힘을 가지고 있는 절대 악으로서 무차별하게 인간을 살해하는 살인기계로서 그려진다. 영화 속에서 미래 인류의 수호자인 존 코너의
기계는 인간의 습성을 파악해 이해하고 흉내내려 할 뿐만 아니라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영화 에서는 터미네이터가 눈물의 의미와 생명의 가치를 배우려 하는 장면이 나온다. 반대로 인간들 또한 기계적인 특성을 점차 가지게 된다. 사라 코너가 시간이 지날 수록 터미네이
영화에서는 포스트모더니즘이라고 자칭하거나 불리워진 작품도 없었기 때문이다. 또 영화라는 매체가 인류에게 처음 선보였던 시기에 이미 사회에서는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었다. 하지만 발터 벤야민 Walter Benjamin 의 논문 <기계복제시대의 예술작품>에서 추론
미래 사회상에 대하여 예측했다. 시간여행의 실현가능성, 공룡의 부활의 기술적 한계, 인공지능 연구의 비약적 발전, 리퀴드 메탈의 일상생활화를 알 수 있었다. 또한 이러한 과학기술이 우리 사회에 편의를 제공하지만 무분별하게 수용하면 대지구와 인간에게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사실도 이끌어
거의 회귀’라는 관점에서 고찰했을 때 현재 Uncanny를 둘러싼 논의가 대부분 이에 대한 극복을 위한 노력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인간의 가장 심층적인 무의식을 구성하는 공포감을 다시 불러내는 프로이트적 Uncanny Concept의 강렬한 미학적 효과는 재고될 만한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