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성현의 가르침 그대로 실천해 나가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자아의 완성과(독선) 세계의 완성(겸선)을 동시에 실현하고자 꿈꾼 사대부 지식인들의 수기치인(修己治人)의 이상이다. 퇴계 자신이든 퇴계가 가르치는 학생들이든, 아니면 더 넓혀 세상의 누구이든 간에 무엇을 배울 것인가의
㉣ 방황과 홀로서기
율곡은 나이 열 셋에 진사 초시에 합격하였고, 이때부터 문장이 날로 성취되어 소문이 자자하였다. 그러나 그런 명성과 기대 못지않게 그의 학문과 현실 사이에서의 고민과 갈등은 더욱 커져갔다. 자신을 알아준 문장가 송인(宋寅)에게 보낸 다음 글은 그의 이러한 갈등을 단적으
서 조선조 시가로의 변화를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의 문학이라 할 수 있으며, 이는 그의 발문의 취지와 잘 어울리는 작품으로 볼 수 있다.
이 발문에서 중요한 것은 퇴계의 국문시가에 대한 인식이다. 그는 한시는 노래로 부를 수 없고 읊는 데 그쳐야 하지만 시조는 노래로 부를 수 있다고 하였다. 시
서 고하였다. “소인은 산중의 바보이며 도끼를 잡은 어리석은 남자로 어찌 심오함을 알겠습니까? 육안의 보통 속물로 노어르신의 고명한 숨은 현달한 선비임을 알아보지 못하여 전일 한 말로 존안을 무례하게 했습니다. 어르신은 대인의 무리로 저희와 같은 소인이 아니니 강 어르신께서 절대 기억하
제1절 수필의 개념
Ⅰ.수필의 어의
수필(隨筆)- 그때그때 보고 듣고 느낀 대로를 붓 가는 대로 써낸 글
이제현 : 기록할 것을 닥치는 대로 종이의 배면에 적고 제목을 붙여 역옹패설이라 한다.
홍매 : 그때그때 수시로 기록해 둔 뒤에 이를 여러번 반복해서 다듬거나 설명하지 않고 써내려 간 글
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