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피부, 하얀가면』는 파농이 탈식민을 인식하기 시작하던 첫발걸음의 ‘생각’이라 할 수 있다면, 『대지의 저주받은 사람들』은 파농의 삶에 마지막에 위치하여, 탈식민의 끊임없는 ‘행동’이라 할 수 있다.
3. 파농의 저서를 통해 분석한 <보리밭을 흔드는바람>
1954년 11월에 알제리 민족해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보리밭을 흔드는바람>에서는 파농이 처한 현실 상황(알제리)에 대한 인식과 식민 상황에서 폭력을 통한 탈식민 과정을 확인할 수 있고, 그러한 증거를 토대로 파농의 저서를 통해 <보리밭을 흔드는바람>에서 확인할 수 있는 탈식민주의를 규명해보고자 한다.
1. 한국인과 파농-경계에 선 식민지인
한국인에게 프란츠 파농은 어떤 의미일까. 혁명가 파농의 탈식민주의 사상은 일찍이 한국사회에서 수입되어 소개된 바 있었다. <<검은피부, 하얀가면>>의 역자가 ‘해설’에서 밝히고 있듯이, 엄혹한 독재군부의 시기, 한국의 지식인들은 파농의 책을 번역하여
Ⅰ. 프란츠 파농의 탈식민주의
1.흑인의 정체성 상실
19세기 후반 주요 유럽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의 국가들은 식민지를 개척하는 일에 열을 올렸다.
제국은 풍요로운 경제력과 뛰어난 문명으로 개발한 강력한 무기와 군사력으로 원주민을 굴복시킨다. 식민지 개척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원주
탈식민주의는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등 식민지 지배를 받은 경험이 있는 제3세계의 민족, 유색인종이나 소수인종을 중심으로 인종억압이나 식민주의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통해 과거 피식민지의 역사나 문학을 재조명해 보는 이론이다. 무엇보다도 정치적 독립 이후에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