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개요
포이에르바하(Feuer: 불, Bach: 시냇물)라는 문자적 의미는 양립할 수 없는 상극의 대립이다. 전통적으로 그의 가계는 알려진 바대로 유명한 신학자. 법률가. 예술사가. 수학자·화가 그리고 근대 형법학의 아버지이자 그의 부친 안젤름 포이에르바하(Paul Johan Anselm Ritter von Feuerbach, 1775-1833)를 배
포이에르바하와, 마르크스, 니체에 와서 절정에 이르게 되었다. 무신론자들이 인간의 자유, 발전을 위하여 반대하는 신은 인간을 속박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를 빼앗고, 인간의 소외를 가져오는 신이었다. 종교비판과 관련하여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은 성서가 제시하는 신 및 그리스도교의 본질과
, 따라서 신학의 진정한 연구 대상은 인간 자신이다. 포이에르바하는 그의 스승인 헤겔의 관념론을 역전시키고 모든 존재의 기반으로서 정신 대신에 자연을, 절대자 대신에 인간에게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 두 가지 측면에서 그는 19세기와 20세기의 무신론적 사상의 전체적인 모습을 형성한 것이다.
포이에르바하(Ludwig Feuerbach,
1804-1872),마르크스(Karl Marx, 1818-1883), 니체(Friedrich Nietzsche, 1884-1900)
의 사상을 중심으로 논구하고자 한다.
신과 무신론에 관한 논의는 `신'개념에 대한 이해의 차이에 따라 다양한 내용으로
전개될 수 있다. 이러한 논의는 종교비판이라는 이름으로 전개된다.
무신론(Atheismus)
에르마흐는 직관을 통하여 하나의 대안적 접근 방법을 제공하고자 했다. 그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이며 보편적인 인간의 감정, 곧 실재 전체에 대한 의존 감정에 주목했다. 코페르니쿠스가 지구보다는 태양이 우주의 중심으로 보여질 수 있다면 천문학의 수많은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