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서 론
본 논문에서 필자는 서양근세의 무신론을 포이에르바하(Ludwig Feuerbach,
1804-1872),마르크스(Karl Marx, 1818-1883), 니체(Friedrich Nietzsche, 1884-1900)
의 사상을 중심으로 논구하고자 한다.
신과 무신론에 관한 논의는 `신'개념에 대한 이해의 차이에 따라 다양한 내용으로
전개될 수 있다. 이러한 논의
대한 주요 탐구 방향이 이론적인 측면에서 규정되기 때문이다. 그러한 면에서 철학은 이데올로기적이며 당파적이다.
1. 유물론
유물론은 역사상 어떠한 형식을 취해 왔든지간에 일반적으로 자연과 물질 세계 및 물질이 의식에 대해서 일차적이자 근원적이라는 점, 사유와 의식은 물질에서 산출되며
대한 이해는 서양의 경우처럼 분석적(分析的)이거나 논리적으로 분명하게 개념화하기 어렵다. 그 이유는 서론에서도 언급했듯이 동양의 형이상학적 사고와 인식론의 주장은 전반적으로 ‘궁극적 실재에 대한 인식은 직관적인 방법으로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직관이란
대한 심리학적인 설명은 사태의 진정한 본질을 인식한 것이 아니고 객관적 실재에 대한 확증을 제시한 것도 아니다. 같은 의미에서 포이에르바하는 그의 종교비판의 방법이 경험적이고 객관적이라고 믿고 있으나 실제적으로는 종교의 본질과 가치를 사변적으로 규정하는 것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에르 마허의 신학 방법론은 하나님의 초월성 중심의 신앙주의적 방법에 보조를 같이 하면서도 이신론적 계몽주의의 객관주의 역시 거부한 것으로서 주관주의 신학으로 흐른다. 바꾸어 말하면 앞서 언급한 대로 그의 주관주의적 신학 방법의 태동은 신앙주의와 객관주의에 대한 반동으로 시작된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