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위의 신비한 토대’에 대해 말하면서 몽테뉴는 법을 정의로부터 구분한다. 법의 정의, 법으로서의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 법들은 법들인 한에서는 정당하지 않다. 우리는, 법들이 정당하기 때문이 아니라 권위를 갖고 있기 때문에 그것에 복종한다. 그것의 유일한 토대는 사람들이 믿고 있다는 사실
인간과 자연에게 남겨 준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은 의식의 합리성이라는 거만한 위엄을 지키기 위해 자연에 행해진 폭력이다. 인간의 의식이 단지 필연성과 합리성을 갖는다는 이유만으로 자연은 의식에 의해 표상되고 정립되고 조작되어야 할 연장적 실체로 규정되어야 했다. 방법적 정확성과 정밀성
2) 호모사케르의 신체
이제 아감벤은 주권자의 신체와 호모사케르의 신체를 연결시킨다. 그는 칸토로비츠에게 주권자가 죽을 때 옆에 뉘어 놓는, 시신의 분신인 밀랍인형을 언급하여 ‘왕의 두 신체’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아감벤은 이 밀랍인형의 존재가 ‘결코 죽지 않는’왕의 위엄의 영속성과
되었다고 보는 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야만에 빠진 20세기의 상황은 그에게 <부정의 철학>을 선택하게 하고, 저항을 특징으로 하는 모더니즘 예술에 희망을 걸게 한다. 20세기의 모더니즘, 또는 아방가르드 예술은 그러한 잘못된 방향에 대해 아니라고 발언하는, 즉 "진리내용"을 가진 예술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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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도르노의 저작은 수동적인 독자가 노력 없이 받아들이는 것을 가로막도록 의도적으로 고안된 것이다. 복잡하게 얽히며 미묘한 차이를 갖는 그의 사상들을 간략해진 양식으로 나타내기를 거부한다. 아도르노는 손쉬운 의사소통을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그들이 전달하고자 하는 것의 핵심적 실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