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모더니즘의 범람과 함께 기존 80년대를 주도하던 기성작가들은(민중계열)은 방향성 상실과 패배주의, 청산주의에 몰입하게 한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포스트모더니즘은 자아상실의 범람과 탈이데올로기, 탈모랄의 이즘을 유행시키게 되었고 하일지, 이인화, 박일문, 장정일, 하재봉, 이순원,
지의 원작을 원작자가 직접 각색하고 장선우 감독이 영화화한 작품이다. 장선우 감독은 읽는 내내 숨막히는 묘사에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소설을 광범위한 영화의 영역으로 전환시키는 동시에 소설과 영화의 차이를 집약적으로 보여주었다. 감독은 영화의 시퀀스를 통해 본래 소설의 속성과 작가의
논의가 나왔으며, 1970년대에는 최인호가 대중 소설로 이름을 날렸다. 그렇다면 90년대에 들어 대중소설이 급속히 많아진 까닭은 무엇일까? 90년대로 넘어오면서 사회는 80년대까지의 거대 담론들이 약화되면서 주류를 이루던 이념의 문학, 민중의 문학이 자리를 내주고, 대중문학의 흐름을 타게 된다.
포스트모더니즘 관련 참고자료들을 제시하고 있다. 여기에는 단행본으로 출간된 연구서뿐만 아니라 비교적 짧은 소논문과 비평문들이 망라되어 있는데 그 분량이 700여편에 이를 정도이다.(김욱동,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현암사, 1995. 295-320쪽)
하일지의 ‘경마장 가는 길’(1990)을 비롯하
작가의 상상에 의해 이루어졌다고는 할지라도, 엄격히 사실에 의존하고 있음을 감지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일지. 『경마장 가는 길』. 민음사. 1990: p.7
메타픽션이란 포스트모더니즘 소설을 대표하는 하나의 형식이다. 이는 작가가 독자에게 지금 읽고 있는 내용이 실제가 아니라 허구임을 환기시